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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설 당일, 수도권 최대 10㎝ ‘폭설’…서울 영하 3도

입력 | 2022-01-31 17:17:00


설 당일인 오는 2월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 중부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북부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눈은 내일(1일)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북부내륙과 전남권북부는 낮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북부·서해5도·울릉도·독도 2~7㎝(많은 곳 10㎝ 이상), 충청권남부·경북북부내륙 1~5㎝, 전북·전남권북부·경상서부내륙 1~3㎝, 전남남부·제주도산지 0.1㎝ 미만 눈 날림이다.

기상청은 “높게 발달한 구름이 지나가면서 강한 눈이 1시간 내외로 짧게 내리겠다”고 전했다.

내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다만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모레(2일) 아침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2~7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6도, 청주 3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미세먼지는 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대전·호남권·제주권은 오전부터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전망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겠다.

서해상과 동해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