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안보 포퓰리즘’을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후보 직속 실용외교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재명의 실용외교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강하게 대처한다. 올해 들어 7번째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분명하게 규탄한다“며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외교적 대화에 응하고 북한 주민을 제대로 살피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윤 후보에 대해선 ”외교·안보적 대응은 치밀하고 냉정해야 한다. 국가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면, 책임 있는 수권정당이 되고자 한다면 국가 안위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진정 중히 여겨야 한다“며 ”외교·안보 차원에서만이라도 정파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한의 위협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선제타격을 ‘전가의 보도’처럼 입에 달고 다닌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안보를 두고 대안 없이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현상 변경을 바라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선 국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안보 위기를 타개할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대로 모든 후보가 한마음 한뜻으로 북한의 위협을 규탄하고 공동 대응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7일 북한의 도발과 대선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여야 대선 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