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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샬케04로 임대 이적…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입력 | 2022-01-31 23:03:00

이동경이 샬케04로 임대 이적했다.(샬케04 SNS 캡처) © 뉴스1


이동경(25)이 독일 프로축구 명문 클럽 샬케 04로 단기 임대 이적했다. 향후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으로 샬케에서 계속 뛸 수 있다.

샬케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오는 6월까지이며 샬케는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샬케는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에 공격수 1명을 더 추가했다”며 “이동경은 오랫동안 우리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안드레 헤첼만 스카우트 팀장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가 그를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루벤 슈뢰더 샬케 단장은 “우리는 이동경의 잠재력을 확신한다. 그는 매우 기술이 뛰어나며 몇 번의 볼터치로 강렬한 임팩트를 만든다”고 호평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 8차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동경은 소집 기간 중 샬케 이적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나 독일로 향했다. 그리고 이적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샬케의 일원이 됐다.

유럽 진출의 꿈을 마침내 이룬 이동경은 “신중한 고민 끝에 샬케 이적을 결정했는데 큰 영광”이라며 “샬케가 빨리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로 승격할 수 있도록 내가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04년에 창단한 샬케는 독일 1부리그 우승 7회, DFB 포칼 우승 5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샬케는 2021-22시즌 2.분데스리가에서 승점 34로 4위에 올라 있다. 상위 2개 팀이 1부리그로 직행하는데 샬케는 2위 장프크 파울리(승점 37)와 승점 3차에 불과하다.

샬케 이적이 확정된 이동경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월1일 오후 11시 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