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이 샬케04로 임대 이적했다.(샬케04 SNS 캡처) © 뉴스1
이동경(25)이 독일 프로축구 명문 클럽 샬케 04로 단기 임대 이적했다. 향후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으로 샬케에서 계속 뛸 수 있다.
샬케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오는 6월까지이며 샬케는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샬케는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에 공격수 1명을 더 추가했다”며 “이동경은 오랫동안 우리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안드레 헤첼만 스카우트 팀장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가 그를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 8차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동경은 소집 기간 중 샬케 이적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나 독일로 향했다. 그리고 이적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샬케의 일원이 됐다.
유럽 진출의 꿈을 마침내 이룬 이동경은 “신중한 고민 끝에 샬케 이적을 결정했는데 큰 영광”이라며 “샬케가 빨리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로 승격할 수 있도록 내가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04년에 창단한 샬케는 독일 1부리그 우승 7회, DFB 포칼 우승 5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샬케는 2021-22시즌 2.분데스리가에서 승점 34로 4위에 올라 있다. 상위 2개 팀이 1부리그로 직행하는데 샬케는 2위 장프크 파울리(승점 37)와 승점 3차에 불과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