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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회식 여성 기수, 김민선→김아랑 변경

입력 | 2022-01-31 23:03:00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의 여성 기수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3·의정부시청)에서 쇼트트랙 김아랑(27·고양시청)으로 바뀌었다.

대한체육회는 김아랑이 다음달 4일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여성 기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사흘 전인 지난 28일 종목별 일정 등을 고려해 쇼트트랙 곽윤기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을 개회식 남녀 기수로 낙점했지만, 김민선보다 좀 더 경험이 많은 김아랑에게 중책을 맡기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김민선은 경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기수라는 영광을 최종 고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아랑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후배들과 함께 3연패에 도전한다.

남자부 기수는 곽윤기(33·고양시청)가 그대로 담당한다. 곽윤기 역시 올림픽만 세 번째 출전하는 베테랑이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후 세리머니로 주목을 받은 곽윤기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