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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촌스러운 아나운서 없어”…이금희 열등감 고백

입력 | 2022-02-01 08:12:00


KBS 아나운서 출신 이금희가 신인시절을 추억한다.

이금희는 2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신인시절 열등감이 가득했다고 털어놓는다. “의류 상가에서 도매로 옷을 대량으로 샀지만 입을 옷은 없었다”고 한다. 특별한 이유로 KBS 1TV 교양물 ‘6시 내고향’ 진행을 맡은 사연도 공개한다. 국장으로부터 “너처럼 촌스러운 아나운서는 없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다고. 이후 촌스러운 아나운서는 자신의 정체성이 됐다고 한다. 탤런트 박원숙은 “듣다 보면 자기 자랑인데도 잘난 척으로 안 느껴진다”며 “이상한 마력의 소유자”라고 칭찬한다.

이금희는 박원숙 등과 함께 명절 음식을 준비한다. 54년 만에 독립한 이금희는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는 김청 질문에 “책을 읽고 싶다”고 답한다. 이금희는 어린 시절 이야기도 꺼낸다. 부지런한 어머니와 엄격한 아버지, 화장품은 없어도 책은 많았던 집을 떠올린다. 박원숙은 “콩 심은 데 콩 났네”라며 감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마부인’ 여주인공인 안소영도 등장한다. 안소영은 “혜은이 언니 만날 날만 기다렸다”며 “혜은이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