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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 내린 경기도 피해대비에 긴장…귀경길 정체·사고 우려

입력 | 2022-02-01 09:00:00

31일 밤 서울 광화문네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설 당일인 1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2.1.31/뉴스1 © News1


전날 밤부터 경기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명절 당일인 1일 귀경길에 나선 귀성객들의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적설량은 김포가 8.0cm가 가장 많았고 31개 시·군 평균 4.1cm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김포 8.0cm, 고양 7.0cm, 파주 6.7cm, 용인 5.8cm, 남양주 5.1cm, 여주 4.8cm의 눈이 내렸다.

눈은 1일 낮 12시까지 경기남부에서 2~4cm, 경기북부에서 1~3c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경기도내에서 도로 통제나 피해 상황이 접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설 당일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정체와 사고가 우려된다.

눈이 그친 뒤에는 기온은 뚝 떨어져 2일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제설차, 살포기 등 장비 1885대와 인력 3024명을 투입해 제설제 9664톤을 살포하고 노후주택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상과 도로 상황을 관찰해 지속적인 제설작업을 하고 취약지역 사고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