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을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정의당 선대위 제공) ©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을 찾아 간호사들에게 “헌신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이 뒤따르도록 국민께 계속 말씀드려 정치권에서 제대로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을 찾아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시는 간호사들을 비롯한 보건의료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정치가 보다 더 책임 있게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병동이 사실상 폐쇄돼 사실상 환자들이 겪는 감정의 기복을 전부 간호사들이 받아야 해서 힘든 것 같다”며 “지난해 국감 때 나왔던 보건의료 노동자 건강실태조사 통계에 간호사 10명 중 7명이 정신적인 우울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심 후보는 “지금 이 국면에서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인력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개선이 필요하고 충분히 뒷받침해줘야 한다”며 “이런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서 근무 조건이나 문제점들이 잘 개선돼야 환자들 서비스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어렵지만 코로나19 전담병원에 계시는 분들은 거의 무한 책임이 부과돼 있다 보니까 다른 분들보다 더 힘드셨을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의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