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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고향 찾은 이재명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입력 | 2022-02-01 15:1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오전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경북 안동김씨 화수회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2.1/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설을 맞아 고향 안동을 찾은 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경북 발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경북 발전 7대 공약은 산업구조 대전환·미래형 첨단산업 육성·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주요 목표로 Δ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Δ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 산업 벨트 구축 Δ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Δ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Δ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Δ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Δ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등이다.

우선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구미 로봇 직업혁신센터와 자동차 연구소 등을 연계해 전문기술인력 확보 및 기존 종사자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차전지·소재 산업 글로벌 허브 육성을 위해선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 산업 라인을 구축하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공약을 받아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을 위해선 경북 안동에 백신 첨단투자지구, 백신 규제 자유 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북 동남권에 과학기술 중심의 신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홍 의원의 공약을 받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 산업이 포항의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해선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KTX 구미역 신설, 구미와 통합 신공항 연계 등을 약속했다.

울릉도 공항 추진과 함께 구미역~신공항~포항의 통합 신공항철도 중 1차로 구미역~의성 구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에 대해선 “육군사관학교가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안동에는 약 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세배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전 경북 봉화 선산 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한 뒤 경주이씨, 안동김씨 등 종친회 사무실을 찾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