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물의를 빚은 NC 다이노스 선수 3명의 연봉이 35% 삭감됐다.
NC는 202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1명 중 홍성민을 제외한 60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나란히 지난해 대비 35% 깎인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해 2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이명기는 올해 연봉이 1억7500만원이 됐다. 권희동은 1억7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연봉이 깎였다.
함께 방역 수칙을 위반한 박석민은 프리에이전트(FA)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연봉 삭감을 피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FA가 된 박석민은 2+1년, 최대 34억원에 계약을 맺었는데 옵션을 충족해 계약이 2022시즌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투수 신민혁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한 신민혁은 지난해 연봉 4000만원에서 8000만원(인상률 200%) 오른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NC는 아직 계약을 마치지 않은 홍성민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NC의 스프링캠프는 2일 시작되지만, 홍성민은 계약을 마친 뒤에야 합류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