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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료 종사자 백신 의무화 정책 취소 검토

입력 | 2022-02-01 18:40:00


 영국 정부가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자국 내 보건 체계가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비드 장관은 영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보건 종사자의 백신 의무화 정책이 여전히 필요한지 검토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규제를 철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접종은 여전히 최선의 방어선이지만, 인력 배치 요건으로 백신을 요구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을 지났으며,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증상이 경미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올해 4월1일까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과 사회복지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