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지난 28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며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남동부 상파울루주에서 폭우로 인해 어린이·청소년 9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민은 최소한 11개 도시에서 6000명 이상이 발생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당국이 소방관, 헌병, 민방위로 구성된 실무단을 파견해 피해를 입은 도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지사 관계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10개 지자체에 약 1500만헤알(약 33억원)이 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를 위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브라질의 남부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온실 가스 배출의 증가 등으로 평균 강우량이 증가하고 극심한 폭우도 늘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폭우가 계속돼 수십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