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운데)와 부인 리설주 여사가 작년 2월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등장했으며 전체 참가자들이 ‘만세’를 불렀다고 밝혔다.
리 여사가 북한 관영매체에 모습을 보인 건 작년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제73주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145일 만이다.
신문은 “관록 있는 중요 예술단체들이 출연한 공연무대에는 위대한 당, 위대한 조국을 칭송한 시대의 기념비적 명곡들과 민족의 향취가 흘러넘치는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가 공연 뒤 부인과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공연 성과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신문은 김 총비서 부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사진이나 기념사진은 따로 싣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등이 함께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