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재택치료 업무를 하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8만942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1일) 8만2860명보다도 6560명 늘어난 숫자다.
최근 1주간(1월27일~2월2일) 재택치료자는 4만2869명→5만627명→5만8276명→6만6972명→7만5709명→8만2860명→8만9420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5119명, 대구 5338명, 광주 2551명, 대전 1642명, 울산 1048명, 세종 429명, 강원 948명, 충북 959명, 충남 2040명, 전북 2249명, 전남 2263명, 경북 3762명, 경남 3684명, 제주 318명 등이다.
전날 중수본은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이 436개소로 최대 10만2000명의 재택치료 대상자를 관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중수본은 향후 관리 의료기관 수를 총 480개로, 관리할 수 있는 재택치료자 수를 11만명까지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택치료자 수는 최대 관리 인원의 87.7%에 달한다.
재택치료자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중환자 병상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5.9%로 전체 2370병상 중 1994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가동률은 전날 16.3%대비 0.4%p(포인트) 감소했다.수도권 기준으로 보면 전체 1688병상 중 249개가 가동(14.8%) 중이다.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2950개 중 1075개(36.4%)가 사용되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 1만8619개 중 7401개(39.7%)가 사용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