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270명 발생한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1만8494명이 발생했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수치다. 최종 집계까지 세 시간 남은 것을 감안하면 또 다시 하루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1일) 최종 확진자는 2만270명으로, 사상 처음으료 2만명을 돌파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2일 오후 9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신규 확진자는 1만8494명으로, 종전 역대 최다치인 전날(1일) 동시간 1만5264명에 비해 3230명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만329명(56%)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은 8165명(44%)이 확진됐다.
각 지역별로 서울 4745명, 경기 4214명, 인천 1370명, 부산 1265명, 대구 1258명, 경북 933명, 전북 820명, 충남 779명, 광주 670명, 대전 560명, 강원 468명, 전남 454명, 충북 397명, 울산 269명, 경남 167명, 제주 125명 순이다. 세종은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은 오후 9시 집계지만 코로나19 발병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0시 대비 4756명 증가한 29만421명이다. 오후 6시 기준 2800명에서 3시간 동안 1956명 추가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닷새 연속 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설 당일임에도 하루 확진자 수는 420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4756명을 기록하면서 이날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경기도는 4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날 최종 집계는 5000명대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내 2차가지 백신 접종자는 누적 1152만3446명으로 전체 85.5%며, 추가 백신(부스터샷) 접종자는 698만835명으로 전체의 51.8%다. 재택치료자는 2만8019명으로 누적 치료자는 11만5093명이다.
부산은 이틀째 동시간대 1000명대다. 이날도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확산세가 이어졌다.
해운대구 요양병원에서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이 병원 확진자는 총 26명(환자 19명, 종사자 7명)이다. 기장군 요양시설에서도 입소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명(입소자 24명, 종사자 11명)이 됐다.
부산의 병상가동률은 중환자병상 85개 중 20개를 사용해 23.5%, 일반병상 852개 중 346개를 사용해 40.6%, 생활치료센터병상 1989개 중 1777개를 사용해 89.3%다.
경북도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구미시 180명, 포항시 170명, 경산 121명, 김천시 83명, 경주시 78명, 칠곡군 58명 안동시 51명, 영주시 30명, 영천시 24명, 상주시 22명, 예천군 19명, 군위군 16명, 울진군 15명, 봉화군 13명, 성주군 10명, 문경시·청송군·청도군 각 9명, 고령군 6명, 의성군·영덕군 각 3명, 영양군 1명이며,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3개 시군 중 2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는 사흘 연속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설 연휴가 시작된 후 연일 7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진 제주에서는 지난 1월28일 76명, 31일 86명, 설날인 1일 122명 등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으며 이날 또다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122명에 이어 또다시 100명을 훌쩍 넘기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150명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