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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찬우가 오랜 시간 공황장애를 앓아왔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찬우가 헬스장에서 능숙하게 운동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50대 미혼남인 김찬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건강을 챙겨라’ 이런 얘기가 있는데 나이를 먹으면 다 변하는 것 같다”며 “많은 약들도 먹는데 공황장애 약도 좀 먹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김찬우는 스튜디오에서 “터널이 길면 터널에 못 들어간다”며 “눈 감고 있어도 터널에 못 들어가는 이유는 내가 (터널에 들어간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은 마음의 병인데 공황장애는 생각의 병”이라며 “‘어? 내가 저기 못 들어가는데’ 하면 숨이 안 쉬어지고 손발이 떨리고 몸이 불편하다, 눈을 감고 있어도 안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찬우는 “공포심이 엄청나다”면서도 “지금은 괜찮아져서 터널 짧은 데는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를 앓게 된) 계기는 없다 유전이라는 얘기가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다는데 제가 하는 걸 보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현희는 “힘든 티를 안 내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원희도 “안 내, 안 내”라며 공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