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어린이가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은 뒤 마스크 속 입과 코 주변에 피가 흥건하게 묻어있었다는 사연이 한 온라인 맘카페에 게시됐다.
지난 1일 경남 김해의 한 온라인 맘카페에는 ‘PCR 검사하고 왔는데 너무 속상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이 어린이집 같은 반 원아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PCR 검사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막무가내 쑤셔대는 곳은 처음이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A씨는 “(둘째가) 계속 켁켁대며 울길래 봤더니 마스크뿐만 아니라 입과 코 주변까지 피가 흥건하게 묻어있어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
A씨는 “다시 검사소로 돌아가 검사 후 출혈이 발생한 사실을 전하고 왔다”면서 “의료진분들 연휴에도 쉴 틈 없이 고생하시는 거 너무 잘 알고 있고 감사하지만 오늘은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6500여명이 조회했으며 “제가 다 속상하다”, “아이들은 조금만 더 조심해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