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이태근/ 사진=이태근 지인 SNS 갈무리 © 뉴스1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부스터샷을 맞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태근의 아내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쓴 글의 링크를 게시하며, 이태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중태에 빠진 상황임을 호소했다.
A씨는 “남편이 (지난해) 12월16일 목요일 오후 5시30분에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팔에 묵직함이 있다가 3시간 후 두통이 계속 지속, 구토 증상으로 이어지고 물만 먹어도 구토를 하게 됐다”라며 “극심한 어지러움으로 이어지고 몇 발자국 움직일 힘도 없고 계속 먹을 수도 (없고) 움직일 힘이 없어 타이레놀을 먹어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A씨는 “(이후에도 남편의) 두통 구토 어지럼증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라며 “(지난해 12월)21일 증상이 더욱 악화하여 다시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가서 ‘화이자 부스터샷을 맞고 두통 어지러움 구토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간호사와 의사에게 설명하고 혈액 검사, 엑스레이, 뇌 CT 검사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결과를 기다리는데 의사가 와서 ‘혈액검사는 정상이어서 문제가 없다’라고 하였고 ‘뇌 CT에서는 큰 이상 소견이 없어 집에 가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집에서 푹 쉬면 괜찮을 거라는 말을 듣고 (남편은) 퇴원했고 그 이후 같은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일반 동네 병원에 가서 진료하고 수액과 진통제를 맞고 돌아왔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병원 응급실에 다녀온 지 이틀 후인, (12월)23일 오전에 병원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라며 “뇌 CT에서 출혈이 의심된다며 뇌혈관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CT를 다시 찍어봐야 한다고 해서 당황하기도 했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다시 물어봤다”라고 얘기했다.
A씨는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가서 뇌 CT를 다시 찍고 두 군데의 출혈이 발생해서 지주막하 출혈로 혈관기형으로 올 수 있으며 뇌혈관조형술로 확인해서 수술로 이어질지 아니면 치료로 이어질지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라며 “(그렇게) 오후 4시에 뇌혈관조형술이 이뤄졌고, 1시간 경과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라고 밝혔다.
A씨는 “병원에 있는 주치의 설명은 지주막하출혈이 원인을 찾을 수 없기에 앞으로의 치료방법이나 뚜렷한 치료계획이 없다고 한다”라며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어서 더욱더 막막하다‘라며 ”우리 남편이 백신 부작용으로 위험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근은 지난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권세은, 임대석, 이태근, 정윤돈, 정이든이 악동클럽 멤버로 뽑혀 함께 활동했다. 악동클럽 해체 후에는 정이든, 이태근, 정윤돈과 새 멤버 양치환이 ’디 에이디‘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