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선발 출전한 이강인(21·마요르카)이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지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 코파 델 레이 8강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온 이강인은 후반 32분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될 때까지 77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1월 바르사전 이후 마요르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여파로 6일 에이바르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외신도 있었다.
이강인은 전반 12분 도움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고, 앙헬 로드리게스가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좋은 선제골 기회를 날린 마요르카는 전반 막판 상대 오스카 트레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결국 마요르카는 0-1로 패하며 국왕컵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