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자치구청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신규 확진자 수가 5218명을 기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구청장들에게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자가검사키트 안내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자치구청장회의’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오늘부터 검사단계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전면 실시된다”며 “시행초기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검사소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동식 모듈병상 10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총 4929 병상을 운영 중이다.
이어 “재택치료자 관리의료기관 확대에 힘쓴 결과 총 107개 병원이 참여해 2만5599명 확진자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동네의원급 병원이 재택치료자를 관리하는 ‘서울형 모델’은 현재 37개 동네의원이 참여하고 있고, 156개 의원이 참여를 신청했다.
오 시장은 “외래진료센터도 현재 10개가 운영 중이고, 이달 중으로 자치구별 1개 이상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오미크론 확산이 방역당국 예측보다 빨라 2월말에서 3월초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며 “지금부터 더 경각심을 가지고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 동안 민생현장과 방역현장을 점검하면서 많은 자영업자를 만났다”며 “그분들에게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시와 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