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달기사가 설 연휴기간 중 하루에만 66만원을 벌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일 배달기사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 ‘66만 끝! 이제 퇴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기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총 3개의 플랫폼에서 배달했다고 설명했다. 각각 38만1000원, 8만9000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루에 총 66만8000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해당 글에 라이더들은 “(라이더들에 대한) 분위기가 안 좋은데 눈치 없이 이런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라이더들은 하루 66만원의 수입은 조작이라며 사실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합성해서 수익을 인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라이더는 “신호 지키면서 66만원은 못번다. 지킨다해도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을 해야 한다. 현실적이지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열심히 탄 사람한테 수고했다고 격려는 못 해줄 망정”, “이분 실력은 좋은 듯”, “신호는 잘 지키시죠? 안전운전하세요” 등의 응원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