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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尹→李 ‘공부왕 찐천재’ 출연…“방송순서 예민해 주사위 결정”

입력 | 2022-02-03 10:48:00

사진=유튜브 ‘공부왕 찐천재’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방송인 홍진경 씨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에 출연한다.

지난달 31일 ‘공부왕 찐천재’ 채널에는 “홍진경에게 수학 가르치러 온 대선 후보 3명(이재명, 윤석열, 안철수)”이라는 제목으로 세 후보의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개그맨 남창희, 가수 MC그리와 함께 후보들을 환영하면서 각 후보에게 각자의 당을 상징하는 파랑, 빨강, 노랑의 커다란 봉제인형 주사위 2개씩을 건넸다.

홍진경은 “가장 높은 숫자가 나온 분의 영상을 먼저 업로드 할 것”이라며 “보좌관님들께서 너무 예민하시더라. 서로 우리 것 먼저 내야 된다고 계속 그러시더라”고 설명했다.

주사위를 던진 결과는 안 후보가 ‘11’, 윤 후보 ‘7’, 이 후보 ‘5’였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영상이 오는 7일 가장 먼저 공개되며, 9일 윤 후보, 11일 이 후보 순으로 영상이 올라올 예정이다.

영상에서 각 후보가 가르칠 수학 테마는 모두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원주율을, 윤 후보는 이차방정식, 이 후보는 도형의 닮음을 가르칠 예정이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해 이 채널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 안 후보는 중학교 수준의 생물과 수학을 가르쳤다. 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해당 채널에 출연해 각각 수학과 국어를 가르친 바 있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