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375만 원부터 공간 활용성↑… 법인고객 등 선택 폭 확대 뒷좌석 940ℓ 적재 공간 확보 2인만 탑승 가능… 초과 시 6만 원
현대차는 3일 적재 능력을 강화한 2인승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캐스퍼 특유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 최대 940ℓ 크기 적재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2인승 모델로 법적으로 2명만 탑승 가능하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2조에 따르면 승차인원 정원 초과 시 승용차 등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시트가 없는 뒷좌석에 사람이 탑승하면 안 된다.
주요 사양으로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보행자·자전거 인식)와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유지보조(LF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 전방차량출발알림 등이 기본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캐스퍼와 동일하다. 1.0리터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3km다. 보다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캐스퍼액티브Ⅰ(95만 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이 100마력, 최대토크는 17.5kg.m다. 연비는 리터당 12.8km다.
캐스퍼 밴은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375만 원부터다. 기본 모델 엔트리 트림(스마트, 1385만 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용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케이스”라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