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까지 4000억 원 규모 공급 추가 물량 공급 협의 진행 중 조 바이든 행정부 진단키트 10억 개 공급 추진 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변이 감지 효과 확인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등 2개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미국 국방부 조달청과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 등 10여개 기업 및 정부기관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올해 4월까지 4000억 원 규모 제품을 공급한다.
디아트러스트 제품군 미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공신력을 강화하면서 주요 고객사와 2분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2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했다. 이로 인해 변이에 강한 감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연구에서도 디아트러스트 제품 효과를 확인했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 개 규모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한 가운데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1분기 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