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받으면 2000만 원대 후반… 첨단 주행 안전 보조시스템 적용
쌍용자동차는 첫 번째 전기차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을 4일부터 공식 판매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07km. 쌍용차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실제 부담 금액은 2000만 원대 후반으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첫 전기자동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쌍용차는 4일 온라인을 통해 전기차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이모션’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본계약은 행사 직후 시작된다.
코란도 이모션은 쌍용차가 생산해 온 SUV 코란도의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전기차다.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한 지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가 모두 계약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국내 차량 중 유일하게 배터리 충전 상태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을 탑재했다.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인 ‘딥 컨트롤’이 적용됐으며, 8개의 에어백을 갖췄다. 유럽 자동차 안전성 평가기관 유로 엔캡(NCAP)이 코란도 이모션에 별 5개의 안전성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차량의 적재 공간은 551L로 국내 전기 SUV 중에서는 가장 넓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 16만 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