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캡처 © 뉴스1
‘공작도시’ 수애가 김미숙에게 경고하며 김강우의 대선 행보를 방해했다.
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는 윤재희(수애 분)가 성진가를 향한 반란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재희는 김이설(이이담 분)을 죽인 사람이 서한숙(김미숙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착잡한 심정에 빠졌다. 윤재희는 자신이 김이설을 죽였다고 말하며 정준혁(김강우 분)의 대선 행보에 차질이 생기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재희의 도움으로 긴급 체포된 박정호(이충주 분)가 풀려났다. 윤재희는 정준혁에게 “박정호가 풀려난 것을 알고 있느냐, 어머니에게 다 들었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정준혁은 “아무것도 못 들었다, 당신이야말로 김이설을 죽인 사람을 찾고 싶은거냐, 사실 당신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김이설의 죽음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윤재희는 서한숙을 찾아 도발했다. 윤재희는 “저를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그럴 자격 없으시잖아요, (김)이설을 죽이고 저를 협박하셨죠, 저는 평생 어머님 뜻을 거스르고 살 수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서한숙이 “그런데 뭐가 이렇게 떳떳하고 당당하냐”고 되묻자 윤재희는 “이게 다 어머님 덕분이다, 쓰레기 같은 인간, 이렇게 견딜겁니다, 두렵고 무서운 마음을 이렇게 어머님을 욕하고 조롱하면서 이렇게 견딜겁니다”라고 말을 뱉었다.
정준혁(김강우 분)은 대선 출마 선언 후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그는 양로원에 방문해 지지율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고선미(김주령 분)는 윤재희를 찾아가 대통령 후보자 아내 인터뷰에 대해 설명하며 김이설의 마지막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김이설과 정준혁이 처음 만난 이야기가 담겼다. 그의 마지막 편지를 읽은 윤재희는 마음이 착잡해졌다.
윤재희는 대통령 후보자 아내 인터뷰 도중 자신이 김이설을 죽였다고 밝히며 성진가를 향한 반란을 시작했다. 영부인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영부인의 역할은 대통령이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도록 조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사람을 죽여놓고도 다들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 몰랐어요? 내가 김이설을 죽였는데”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대통령 후보자로 잘 나가고 있는 정준혁에 반기를 들기 위해 김이설을 죽인 범인이라고 자처한 것. 윤재희는 홀로 검찰에 출두하는 등 성진가를 향한 반란을 시작했다.
한편 JTBC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극으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