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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토론서 검찰총장의 힘 보여…安, 기대치대로”

입력 | 2022-02-04 09:20: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단연코 1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토론에 있어서 기세싸움에 있어서 확실히 검찰총장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이런 생각이 든다”며 “후보가 굉장히 전문가적으로 학습을 많이 해서 전문성에도 많이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심상정 후보도 상당히 돋보인 부분이 있었고”라고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는 초반에 대장동으로 가면서 굉장히 좀 위축된 자세를 보였던 것 같아서 3등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그냥 제 기대치대로 했다”며 “긍정적 평가도 부정적 평가도 하지 않고 그냥 안철수 후보다우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청약점수’ 실책에 대해 “우리 후보가 주택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분들과 좀 다른 삶의 경험을 가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주택 마련에 대해서 다른 분들보다 조금 늦게 인식을 한 것이다, 이렇게 파악이 된다”며 “토론으로 이렇게 두 번 정도 이런 일이 생겼으니까 우리 후보가 누구보다도 청약통장 제도에 대해서는, 청약 점수제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청약 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시나”라는 안 후보의 질문에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청약 점수 만점은 84점이다.

이 대표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철수 후보와 우리 후보간의 보면 철학의 차이가 상당한 것 같고 무엇보다도 서로 그렇게 접점이 많지 않다”며 두 사람의 결합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안 후보에 몰렸던) 보수 지지층은 우리가 상당 부분 흡수했다라고 보고 있다”며 “오히려 안 후보에게 남아 있는 건,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산술적으로 저희와 합쳐지기 어려운, 사실 이재명 후보와 더 성향이 가까운 표들이 아닐까 저희는 의심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