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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맞붙은 첫 TV토론 합계 시청률 40% 육박…역대 2위

입력 | 2022-02-04 09:30:00

국회사진취재단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밤 생중계한 20대 대선후보 4인의 첫 TV토론 시청률이 40%에 육박했다. 역대 대선 TV토론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KBS·MBC·SBS가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 총합은 39%다.

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 19.5%, MBC 11.1%, SBS 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론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합동 초청으로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정관용 국민대학교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토론을 벌였다.

네명의 후보는 대장동 의혹, 부동산 정책,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노동정책, 연금개혁 등의 주제를 놓고 격돌했다.

역대 대선 TV토론 최고 시청률은 1997년 15대 대선 때 기록한 55.7%다.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맞붙었다.

역대 가장 낮은 수치는 22.1%로, 2017년 19대 대선 1차 TV토론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공방을 펼쳤다.

지상파 3사는 오는 21일(경제), 25일(정치), 다음 달 2일(사회) 순서로 세 차례에 걸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후보 토론을 중계한다. 22일에는 군소정당 후보가 참석하는 비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