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취재단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밤 생중계한 20대 대선후보 4인의 첫 TV토론 시청률이 40%에 육박했다. 역대 대선 TV토론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KBS·MBC·SBS가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 총합은 39%다.
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 19.5%, MBC 11.1%, SBS 8.4% 순으로 나타났다.
네명의 후보는 대장동 의혹, 부동산 정책,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노동정책, 연금개혁 등의 주제를 놓고 격돌했다.
역대 대선 TV토론 최고 시청률은 1997년 15대 대선 때 기록한 55.7%다.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맞붙었다.
역대 가장 낮은 수치는 22.1%로, 2017년 19대 대선 1차 TV토론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공방을 펼쳤다.
지상파 3사는 오는 21일(경제), 25일(정치), 다음 달 2일(사회) 순서로 세 차례에 걸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후보 토론을 중계한다. 22일에는 군소정당 후보가 참석하는 비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