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약 석 달 만에 10만건 아래로 집계됐다.
전날부터 고위험군 위주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체계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9만7280건이다. 집계되는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PCR 검사만 해당된다.
평일에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이 10만건 아래로 집계된 건 지난해 11월12일 9만9461건 이후 84일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전날부터 전국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고위험군을 우선 PCR 검사하고, 저위험군은 신속항원검사(RAT)를 먼저 실시하는 등 검사 체계를 개편했다.
검사량이 감소했지만 확진자 수는 연일 역대 최다 규모로 나타나면서 검사 양성률도 올라가는 상황이다.
전일 의심신고 검사 건수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에 신규 확진자 수를 대입해 계산하는 검사 양성률은 이날 9.6%로 집계됐다. 전날 1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