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MS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판매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가량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크는 올해 자사 코로나19 치료제 매출 규모가 50억~60억달러(약 6조~7조201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억5200만달러였다.
캐롤라인 리치필드 머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약 1000만코스 규모의 치료제 공급 계약을 토대로 이 같은 전망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크는 올해말까지 몰누피라비르 3000만코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1코스당 700달러에 주문한 310만코스 분량을 이번 주말까지 공급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머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분기(109억5000만달러) 대비 약 25억만달러 증가한 135억2000만달러였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132억만달러)보다도 크게 웃돌았다.
머크는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 487억달러보다 늘어난 561억~576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관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