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육사 경북 안동 이전’과 국민의힘 윤석렬 대선 후보 관계자의 ‘충남에 사드 추가배치 발언’에 대해 4일 “거대 양당은 더 이상 충남도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비판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거대 양당 대통령 후보들의 충남도민을 무시하는 공약발표로 연일 충남도민들의 심사를 부글부글 끓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에너지 생산과 송출을 위한 송전탑의 폐해, 산업폐기물 매립 그리고 이번엔 사드배치까지. 언제까지 충남은 수도권의 배후기지로서 불편함과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곳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의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육사 경북 안동 이전’ 발언과 관련해서도 “육사의 논산시 이전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민선 7기 공약으로 이 후보의 공약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충남도에 충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정의당 충남도당은 양지사의 기자회견이 시의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충남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거대양당의 대통령후보들은 즉각 충남 관련한 잘못된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천안·아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