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11번째 부패 혐의를 제기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수치 고문이 어머니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을 통해 55만달러(약 6억6100만원)를 불법으로 받아 11번째 부패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군부는 성명에서 언제 재판이 시작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치 고문은 이미 군에 대한 선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통신법 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돼 징역 6년이 선고된 상태다.
그는 현재 구금된 호주인 경제 자문 션 터넬과 함께 공무상 비밀엄수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오는 2월 중순부터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문민정부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죄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