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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아파트 28층 잔해서 다섯번째 실종자 발견

입력 | 2022-02-04 13:30:00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5일째인 4일 실종됐던 노동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

사고 직후 실종된 노동자 6명 중 다섯 번째로 위치가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위치도 파악되지 않았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긴급 현장 브리핑을 열고 “오전 11시 10분께 무너진 201동 28층 2호실 안방 쪽에서 다섯 번째 피해자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견된 피해자의 신속한 구조와 남은 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붕괴 사고 직후 실종됐던 6명 중 다섯 번째로 발견된 노동자다.

앞서 지난달 25일 201동 건물 27층 잔해에서 매몰된 채 발견됐던 노동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 도중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오후 201동 건물 26층 2호실 내 함몰된 거실 바닥 부근에서 발목이 보인 노동자도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신체 일부에서 채취한 유전자정보(DNA)를 분석,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철근 더미 등 잔해물 사이에 매몰된 채 발견된 노동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았으나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2명은 수습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4명 중 3명의 매몰 위치는 확인됐고, 1명은 위치를 알 수 없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