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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강백호 “‘도쿄올림픽 껌 사건’ 이후 야구장 가기 싫었다”

입력 | 2022-02-04 13:53:00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뉴스1


야구선수 강백호가 ‘껌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겸 감독 양익준과 야구선수 강백호, 그의 아버지 강창열의 고민이 공개된다.

먼저 상담소의 문을 두드린 첫번째 고객은 특별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겸 감독 양익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에서 ‘진경훈’ 형사 역으로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보인 양익준은 최근 녹화에서 ‘지옥’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대세 배우다운 입담을 뽐냈다. 그러나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작품 커리어 이면에 오랜 시간 겪고 있는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긴장을 풀기 위해 상담 중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특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저를 만만하게 본다”는 파격적인 고민을 밝힌 양익준은 극도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초등학생에게까지 존댓말과 극존칭을 썼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또한 학창 시절부터 겪은 폭언 및 폭행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중간 중간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해 결국 상담소 최초 ‘방송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이런 양익준의 모습과 그의 고민을 분석하며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그만이 가진 선한 영향력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이에 양익준은 ‘마음에 따뜻한 이불을 덮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상담소를 뭉클케 했다.

이어 상담소 오픈 이래 최초로 부자 고객이 방문했다. ‘천재 타자’ 야구선수 강백호와 그의 아버지 강창열. 강백호는 등장하자마자 껌을 고르는 아찔한 멘탈테스트와 직면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껌 사건’을 겪으며 운동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야구장에 가기 싫었다는 충격 고백을 비롯,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껌 사건’ 이후 많은 것을 배웠다는 강백호에게 오은영은 선수 생활을 시작하며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게 되는 ‘공적 자기의식’이 커진 것 같다며, 그의 달라진 심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햇다.

더불어 깜짝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아들에 대한 속마음을 이야기 한 아버지 강창열은 이내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버지 강창열은 곧바로 아들 강백호 연봉에 자신의 지분이 존재한다고 당당하게 주장하며 강백호의 혈압을 오르게 했다. 아버지의 서운함과 아들의 분노가 어우러지며 티격태격 ‘부자 케미’를 뽐낸 강창열 강백호 부자. 이에 오은영은 부모의 소득을 추월한 성인 자녀와 부모 사이의 경제권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에 대한 특별 해법을 제안하며 모두를 솔깃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양익준과 강배호 등이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4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