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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애가 까탈”…찌그러진 피자 배달 후 ‘손놈’ 공개 비난한 기사

입력 | 2022-02-04 14:38:00

손님이 불만을 제기한 피자 상태.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한 배달원이 여성 손님에게 컴플레인 받았다며 손님을 거세게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되레 뭇매 맞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놈한테 컴플레인 먹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손놈’은 손님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배달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계집애가 컴플레인 넣어서 이 날씨에 15분 걸려서 (음식을) 회수해왔다”며 “젓가락으로 잘 펴서 먹으면 어차피 맛 똑같은데”라고 했다.

이어 “보온백 없어서 따릉이(자전거) 핸들에 (음식) 걸고 배달하는 거라 어쩔 수 없는데 그걸 이해 못 하고 조금 흔들렸다고 까탈스럽게 지X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성 손님이 불만을 제기한 피자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진 속 피자는 한쪽으로 쏠려 찌그러졌고, 기존의 동그란 도우 형태도 알아보기 힘들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구든 컴플레인 걸 만하다”며 A씨를 크게 꾸짖었다. 이들은 “피자빵도 아니고 저게 뭐냐”, “저런 피자를 누가 먹겠냐”, “뭐가 당당하다고 글 올렸냐”, “무슨 의도로 글 올린 지 모르겠다”, “본인이 잘못해놓고 손님을 왜 비난하냐”, “양심도 없다”, “저걸 어떻게 펴서 먹냐” 등 크게 분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