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관련 입장 발표를 하며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2.1.26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아내 김혜경씨의 대리 처방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에 대해 “다 제 불찰”이라며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우리 동네 공약’ 언박싱데이 발표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관 관리 업무를 했던 우리 공무원 중에 피해를 당한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다 제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조금 더 세밀하게 살피고 경계했어야 마땅한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번 사죄 말씀드린다”고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 후보는 전날 김씨의 대리 처방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지자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몸을 낮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