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장승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대표를 팽 시킬 것 같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다른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송 대표가 그런 강한 예감이 든다면 본인의 과거 경험이나 그런 것으로 판단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송 대표는 당내에서 꾸준히 비주류로 활동해오면서 지금의 당 대표 자리까지 오신 것”이라며 “그러니까 송 대표도 정권마다 꼭 그 정권과 함께하는 모습만을 보여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공동취재단/장승윤>
송 대표는 이튿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세대포위론이라는 말 자체가 안 좋다”며 “돈을 벌어 자식 세대를 교육하고 부모를 봉양하는 세대인데 4050을 포위시키겠다는 표현은 대통령 후보의 격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