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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아파트 27층 매몰 피해자 발견 열흘 만에 수습

입력 | 2022-02-04 16:03:00

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상층부에서 수습당국이 소형 굴삭기를 이용해 잔해물 제거·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2022.2.4/뉴스1 © News1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 사고의 세번째 피해자가 수습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4일 오후 3시29분 붕괴 현장 27층 2호실 안방에 매몰됐던 실종자 1명을 수습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25일째이자 해당 실종자를 발견한 지 열흘 만이다.

중수본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30분쯤 해당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지만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중수본은 이번 실종자가 현장에서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붕괴사고 사망자는 3명이다.

구조 관계자는 “이번 실종자 수습의 정확한 내용은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됐다.

6명의 피해자 중 3명은 지하 1층과 28층, 27층에서 숨진 채 수습됐고, 2명은 신체 일부가 발견됐으나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특정되지 않은 실종자는 1명이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