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제가 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인지를 국민들께 열심히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미래비전 프로젝트’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선거 한 달여 앞둔 상황 속에서 어떤 선거 전략을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어제 진행된 4자 TV토론에 대해서는 “어제는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정도”였다면서 “우선 연금 공약에 대해서 네 후보 모두 다 찬성을 얻어냈다는 수확이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노총의 고용 세습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는 것도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창업 정책이 일자리 정책이 될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유일하게 남은 것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될 때, 그때 양질의 수많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만들고 중견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자유와 공정과 사회적 안전망,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산업경제 구조 개혁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는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해서 살리고, 정부가 해야 하는 일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인재 육성, 두 번째로는 과학기술 투자, 그리고 세 번째로는 산업경제 구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제조업과 뿌리산업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은 인재 육성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인력의 어느 부분이 얼마나 모자란 지 파악하는 일이 먼저 아니겠냐. 앞으로 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필요한 인력은 더 늘어날 텐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인력 충원 방법을 정말 적극적으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