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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RE100 모를 수도 있지…설명 해줘가며 하는게 예의”

입력 | 2022-02-04 16:17: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RE100, EU택소노미 등 용어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한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포함한 여권에서 ‘준비안된 후보’라고 비판하자 “대통령 될 사람이 RE100 이런거 모를 수도 있는거 아닌가”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도 좀 어려운게 있으면 설명을 해줘가면서 하는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의 토론에 대해 평가를 해달라’라고 하자 “그건 국민들이 평가할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황제 의전 및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감사기관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한데 대해선 “본인도 시장이나 지사 시절에 이런 부분을 엄단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으니 상응하는 조치가 있지 않겠나 보고 있다”라고 했다.

‘윤 후보가 앞에서는 반중 발언을 하고 뒤에서는 몰라 사과하는 이중 플레이를 한다’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 분들은 참 없는 말도 잘 지어낸다”라며 웃었다.

윤 후보는 여야가 추경에 증액에 합의해도 정부는 반대하겠다는 홍남기 부총리의 입장에 대해선 “그건 그 분 생각”이라며 “저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피해보상을 위한 구체적 자금과 용처 기준을 다 명시해 최소 50조가 필요하다 이미 몇달전에 말씀드렸고 거기에 맞는 추경을 해오면 합의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오는 8일로 예정된 2차 4자토론회와 관련해선 “어떤 토론도 다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경선 라이벌이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에 대해선 “유 의원님 합류에 대해선 정확한 말씀은 못들었지만 그렇게 해주신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마음일 것 같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