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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알리는 꽃 활짝…기다리던 봄이 왔어요~[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2-02-04 16:47:00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 봄을 알리는 노란 복수초가 쌓인 눈을 비집고 고개를 내밀고 있다.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뉴스1



절기상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나비정원에서 호랑나비와 큰줄흰나비가 봄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 대온실에 영춘화가 활짝 피어 있다. 뉴스1


절기상 입춘(立春)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 대온실에서 시민들이 식물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

4일은 24절기 가운데 새해 첫째로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다.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보통 양력 2월 4일 경이다. 예전에는 입춘이면 각 가정 대문에 입춘축(立春祝)을 붙이고, 일년 동안 좋은 운과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라는 ‘대길(大吉), 다경(多慶)’ 풍속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도시화로 입춘축은 가정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한국민속촌이나, 국립민속박물관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입춘축은 보통 가로15cm, 세로 70cm 내외의 한지 두장에 써서 대문에 붙이는 게 일반적이다.


2022년 입춘(立春,2월4일)을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내 오촌댁 대문에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입춘첩을 직접 쓴 박진우(남)서예가와 관계자들이 입춘대길(立春大吉;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건양다경(建陽多慶: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이 쓰여진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입춘을 하루 앞둔 3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실에서 형형색색 꽃을 피운 팔레놉시스가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입춘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인근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있다.뉴스1

한편, 입춘을 맞아 벌써 꽃이 살며시 모습을 드러낸 곳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제대로 된 봄을 즐기지 못했다. 올해는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봄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