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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RE100’ 모를 수도 있지 않나…설명해 주는 게 예의”

입력 | 2022-02-04 17:21: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서 농정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2.02.0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전날 4자 TV토론에서 ‘RE100’ 용어를 잘 모른다고 대답해 여권의 질타를 받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 될 사람이 무슨 ‘RE100’이나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에서 일부 용어를 몰랐던 것이 정책적 약점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앞으로도 좀 어려운 거 있으면 설명해가면서 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 싶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토론 내용을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는 “국민이 평가할 문제 아닐까 싶다”며 말을 아꼈다.

이 후보가 배우자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를 통해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본인도 시장이나 지사 시절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엄단해왔다고 말했으니 상응하는 조치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의 선대본부 합류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한 말씀은 못 들었지만 그렇게 해주신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오는 8일 추진되는 한국기자협회 주최의 대선 후보 4자 TV토론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토론도 다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실무 협상은 성일종 단장을 비롯한 협상단에 일임했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