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은 군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엄중하다며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4일 국방부 청사에서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국군의무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화상 회의를 열었다.
서 장관은 “중증화율은 낮으나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으로 군 내·외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하다”며 “현 상황에 대비해 준비해온 군의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가용시설 추가 확보와 민간 임차 등을 통해 격리시설을 약 1000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확진됐지만 무증상·경증인 출퇴근 간부, 상근병 등은 본인 희망이나 생활 여건에 따라 재택 치료한다. 재택 치료가 불가능한 부대 내 병사·훈련병 등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국방부는 해외파병부대 집단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먹는 치료제’ 추가 보급을 추진한다.
휴가에서 복귀하는 장병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를 확인 후 부대에 복귀해야 한다. 복귀 후에도 예방적 검사와 격리·관찰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