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 ‘더 늦기 전에 2050’ 연설을 하는 모습. KBS 방송화면 캡처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종로경찰서에서 보내온 해당 수사 결과 통지서를 올리며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 최선을 다해 일했던 사람을 무고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지상파 방송 3사 등은 생중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고화질 영상을 이용할수록 탄소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연설은 흑백 영상으로 제공됐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뉴스1
그러면서 “참았던 이유는, 사실이 어디에 있던 이것이 논란이 되면 행사의 취지와 본질은 사라지고 논란 그 자체가 화제가 되기 때문이었다”며 “(야당으로부터) 그 최소한의 사과를 받고 내가 맡은 소임이 끝나는 날, 이제껏 해왔던 당신들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