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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아파트 27, 28층서 매몰자 2명 추가 수습

입력 | 2022-02-05 03:00:00

총 4명 수습… 미발견자는 1명 남아



4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해물 제거 및 탐색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25일째인 4일 매몰자 2명이 수습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201동 28층 2호 라인 안방에서 5번째 매몰자를 발견했다. 이 매몰자는 지난달 25일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가 있는 지점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구조대원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발견됐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3시 반경 발견 열흘 만에 27층 매몰자를 수습했고 27, 28층의 잔해물을 치우며 접근한 끝에 오후 5시 54분경 28층 매몰자도 수습했다. 이날 매몰자 2명을 수습하면서 중수본은 지금까지 실종자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발견 후 아직 구조되지 않은 매몰자는 1명(26층)이며,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1명이 남았다. 다만 26층 매몰자의 경우 잔해물 더미가 쌓인 바닥 지점까지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 1명을 제외하고, 실종자 4명이 발견된 위치는 201동 동쪽 26∼28층”이라며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1명도 같은 지점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