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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외무장관 9일부터 호주서 회담…“北 미사일 논의 주목”

입력 | 2022-02-05 00:44:00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외무장관 회담이 오는 9일 열린다고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마리즈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주최하는 제4차 쿼드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비롯해 해상 안보, 대테러, 사이버 보안, 기후변화 대응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군사긴장 고조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거론될 수 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12일 피지를 찾아 기후 위기 및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의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장관의 피지 방문은 1985년 이후 처음이다.

또 블링컨 장관은 같은 날 정의용 외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을 하와이 호놀룰루로 초청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