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외무장관 회담이 오는 9일 열린다고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마리즈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주최하는 제4차 쿼드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비롯해 해상 안보, 대테러, 사이버 보안, 기후변화 대응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12일 피지를 찾아 기후 위기 및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의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장관의 피지 방문은 1985년 이후 처음이다.
또 블링컨 장관은 같은 날 정의용 외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을 하와이 호놀룰루로 초청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