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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요청 9일 ‘홍카콜라’ 대담…이준석 부탁 이틀후 대구行”

입력 | 2022-02-05 07:51:00

지난해 10월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홍준표 후보. 윤 후보와 홍 의원은 9일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서 1시간여 대담을 나누면서 ‘원팀’을 과시할 예정이다.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에 나선다.

윤 후보와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대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엔 이준석 대표와 손을 잡고 TK(대구 경북)의 상징적 장소인 대구 동성로에서 거리유세를 할 계획이다.

5일 홍 의원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오는 9일 윤 후보를 ‘TV홍카콜라’에 초청,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관련 보도의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측 요청으로 ’TV 홍카콜라‘ 대담을 계획하고 있다”며 ’맞다‘고 했다.

’TV홍카콜라‘는 구독자수 55만7000여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정치인 유튜브 채널 중 한 곳이다. 보수지지층 뿐 아니라 2030층에게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윤 후보가 8일 2차TV토론이라는 큰 일을 마친 즉시 ’홍카콜라‘에 출연키로 한 것은 오랜 고민 끝에 지난달 29일 선대본 상임고문으로 ’대선‘ 참여를 결정한 홍 의원에 대해 그 나름의 감사 표시이자 ’원팀‘을 확실히 알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요청으로 11일 오후 이 대표와 함께 대구 경북의 상징거리인 대구 동서로를 찾아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TK민심이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해, 이를 묶어 두려는 전략 차원이다.

홍 의원은 이처럼 윤석열 후보 지원을 위해 양팔을 걷어붙린 까닭에 대해 “이제 나는 윤 후보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한 뒤 “윤 후보의 국정 운영 역량을 보완해 주는 내 역할을 충실히 하려 한다“고 말해 윤 후보를 정점으로 한 ’원팀‘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