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트위치에서 활동한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 잼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유족이 밝혔다.
5일 새벽 잼미의 트위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녕하세요. 잼미 삼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그동안 경황이 알려드리지 못했다.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온라인상에 떠도는 마약설은 ‘사실무근’이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누리꾼에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잼미는 2019년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로 인터넷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유튜버로도 활동했다. 주로 게임 방송을 했고 트위치 구독자 약 16만명, 유튜브 구독자 13만명을 보유했다.
잼미는 2019년 남성혐오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사과했으나 일부 유튜버들이 잼미를 공개 저격해 논란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