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소속 김인혁 선수(27)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김인혁은 전날 오후 3시께 수원시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자택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등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인혁은 진주 동명고등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후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인해 2020-21시즌부터 출전 횟수가 줄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부상 치료 등을 위해 선수단에서 나와 자택에서 머물렀다.
김인혁은 SNS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