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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주말인 6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에 근접했다.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만869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3만8502명, 해외 유입 189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총 100만9688명(해외유입 2만6339명)이다.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27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6873명(치명률 0.68%)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7778명, 경기 1만1924명, 인천 2227명 등 수도권에서만 2만1929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2168명, 대구 1967명, 광주 1180명, 대전 1189명, 울산 571명, 세종 269명, 강원 783명, 충북 950명, 충남 1520명, 전북 1010명, 전남 1190명, 경북 1741명, 경남 1750명, 제주 285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189명 가운데 51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는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 0시 기준 4467만470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7282명이 접종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1%다. 2차 접종자는 1만8022명 늘어 총 4409만3746명(인구 대비 86.0%)이다. 3차 접종자는 누적 2796만1180명으로 전날 20만4118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54.9%(60세 이상 86.2%)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속히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만8716명으로 전날(11만8032명)보다 1만684명 늘었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