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션지 보그(Vogue)가 최근 한복풍 의상을 ‘한푸(Hanfu)’로 소개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그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복풍 의상을 입은 모델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푸는 한족이 통치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복 양식 가운데 하나”라는 설명이 덧붙었다.
또한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함께 ‘한푸 열풍’이 불고 있다며 “웨이보에서 한푸 검색량이 48억9000만 회가 넘으며 틱톡에서 한푸 관련 영상의 조회수가 477억 회 이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댕기머리를 하고, 한복으로 보이는 분홍색 치마와 흰색 저고리를 입은 여성이 중국 내 소수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출연해 국기 전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